자율주행 버스, 토대를 만들다
현대차그룹이 서울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 버스 500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이를 위해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차량 개발 및 공급, 관제 플랫폼 공급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왼쪽부터) 김수영 현대차 상무, 이근한 현대차 상무, 박민우 현대차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 최종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이준석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정책위원장
자율주행 버스, 실증을 넘어 상용화로
최근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이 레벨4 자율주행 택시를 중심으로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상용화 초기 단계인 레벨4 자율주행 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나섰는데요, 기술개발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서울시가 자율주행 시내버스 도입과 관련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면,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특화 버스 및 관제 플랫폼 개발과 공급을 맡고,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관련 인력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실증을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로 나아갈 때"라며, "더 많이 운행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쌓아 안전과 운영 경험까지 갖춰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버스 플랫폼을 공급하고, 자율주행 기업들이 그 위에서 AI 기술을 고도화하며, 여기에 버스 운송사의 현장 경험까지 더해지면 차량과 기술, 안전과 운영이 하나로 연결된 대한민국 자율주행 시내버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전용버스에서 관제 플랫폼까지
이번 협약에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와 연동에 최적화된 전용버스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합니다. 이 버스는 표준화된 센서 구성을 갖추고 신뢰성 높은 이중화 부품을 탑재해 플랫폼 형태의 차체로 제공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자율주행 개발사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개발하고, 운수사는 운행의 연속성을 확보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이외에도 자율주행 버스의 실시간 운행 관제는 물론 비상상황 모니터링, 차내 위험상황 대응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플랫폼을 새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울시 버스 시스템과 연동해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박민우 사장은 "자율주행 시내버스는 한 기업이나 기관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고, 정책과 제도, 차량과 기술, 그리고 실제 운영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자율주행 특화 차량과 관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사는 안정적으로 기술을 검증하고 운수사는 안전하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만드는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미래
자율주행 시내버스는 차량과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정책과 인프라, 현장의 운영 경험, 그리고 이를 하나로 잇는 플랫폼이 함께할 때 비로소 시민의 일상에 닿을 수 있습니다. 셔클은 그동안 DRT 서비스로 쌓아온 지역 교통 데이터 기반의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 서울의 도로 위를 달릴 500대의 자율주행 버스가 더 많은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