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약의 첫걸음, 헝가리

셔클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확장을 위한 출발점에 섰습니다. 헝가리 북부의 괴될뢰(Gödöllő)시에서 약 12주간의 수요응답교통 시범사업을 시작한 것인데요. 이번 사업은 셔클 플랫폼의 첫 해외 실증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글로벌 협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시도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진하는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셔클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로서 참여합니다. 

* EIPP는 2020년부터 주요 협력국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정책,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비스 개통식에는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관 김상욱 공사참사관, 헝가리 국가경제부 사볼치 소노키 차관보, 죄르지 게메시 괴될뢰 시장, KDI 김형태 경영부원장,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김수영 상무 등이 참석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작은 도시에 찾아온 변화

셔클의 첫 해외 진출지인 헝가리 괴될뢰는 인구 4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소도시입니다. 현재 단 5대의 버스가 도시 전체 대중교통을 담당하고 있을 만큼 공공 교통 운영 효율이 낮은 지역이죠. 버스 탑승을 위한 대기 시간도 긴 편입니다. 

괴될뢰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개선을 돕기 위해 셔클은 본격적인 실증 사업 전, 괴될뢰에 방문해 지역의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지 운영사와 함께 유저 리서치와 드라이버 교육을 진행하며 플랫폼 최적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에 괴될뢰 주민들은 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괴될뢰 주민 에스더는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어 자주 이용하지 않았다’며, ‘궂은 날씨에는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공서, 병원 등의 시설이 거주지인 케틀바로쉬에서 걸어서 가기에는 멀고, 차로 가기에는 애매한 거리’라며, ‘앞으로는 셔클을 통해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 다니엘은 ‘셔클 앱이 사용하기 매우 쉽게 구성되어 있어,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며 ‘이 편리함을 주변 친구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드라이버는 ‘셔클의 드라이버 앱이 매우 직관적’이라며, ‘앱을 처음 접하는 드라이버도 큰 어려움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지역의 특성이나 동네 주민들만 아는 경로 등을 반영해 노선을 더 편리하게 개선해 나가고 싶다’며 사용자 중심의 운영을 희망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향한 발걸음 

셔클은 이번 헝가리 시범사업을 계기로, 유럽과 기타 국가로의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럽연합(EU)의 도시혁신파트너십(DUT) 등 국제 공동 연구에도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현대자동차 셔클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로 도약하는 첫걸음입니다. 앞으로도 셔클은 세계 각지의 교통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며 지속 가능한 이동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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