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os의 시작, 그 중심의 셔클

‘HMG Developer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지난 4년간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그려온 현대자동차의 개발자 콘퍼런스가 통합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Pleos)’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Pleos 25’에서는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개발 현황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 앱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이 발표되었는데요. 셔클은 DRT 차량과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디바이스 R1을 선보임과 동시에, 대형 관제 화면을 통해 교통인프라와 솔루션의 결합을 시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Pleos의 시작

Pleos 25는 현대자동차 송창현 사장의 키노트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앱 생태계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송창현 사장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인 Pleos를 공식 발표했죠. 

Pleos는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이동 수단과 인프라를 연결해 사용자, 기업, 도시가 더 자유롭고 효율적인 이동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입니다.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Operating System)’의 합성어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담고 있죠.  

차량 제어 운영체제인 ‘Pleos Vehicle 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자유로운 차량용 앱 개발 및 배포가 가능한 오픈 플랫폼 ‘Pleos Playground’도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이와 함께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쏘카, 우버, 유니티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발표를 이어가며 차량용 앱 마켓을 통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확장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Pleos 25에서는 차세대 도시 교통 협의체인 ‘NUMA(Next Urban Mobility Aliance)’를 발표했습니다. NUMA는 교통약자 지원, 지방 소멸 대응, 기후 위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 연결 기반의 최적화된 이동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데요. 셔클은 국내 지자체와 함께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대표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NUMA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셔클이 주도하는 모빌리티 비전

총 여덟 개의 섹션으로 나뉜 전시 공간에서 셔클은 현대자동차의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비전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클라우드 모빌리티(Cloud Mobility)’ 존에 함께했습니다. 이곳에서 셔클은 DRT 차량과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디바이스 R1을 선보이며, 더 나은 도시의 이동을 제공하는 셔클의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클라우드 모빌리티 존의 핵심 중 하나는 한쪽 벽을 가득 메운 대형 관제 화면이었습니다. 실시간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 차량 관제 시스템)와 AI 기반 솔루션이 관제 화면을 통해 구현되었죠.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이동 데이터가 클라우드에서 어떻게 끊김 없이 연결되고 고도화되어 지능형 도심 교통 운영 체제를 만들어내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모빌리티 존에서는 End-to-End 이동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교통약자 전용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 현대자동차의 물류 특화 디바이스 ST1을 기반으로 한 물류 운영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전시 공간 바로 오른편에 마련된 ‘스마트 시티 솔루션(Smart City Solutions)’ 존에서 해당 솔루션들의 실시간 데이터와 관제 내용을 Pleos 개발자와 함께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기술을 공유하다

별도로 마련된 트랙 세션에서는 현업 개발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앱 개발, SDV 기술, 데이터 활용 등을 주제로 총 24개의 기술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연사로 나선 개발자들은 각 주제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실습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솔루션과 지역 맞춤형 도시 솔루션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트랙 C 파트에서는 셔클 주영현 책임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에서 주영현 책임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과 협력하여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셔클에 대해 이야기하며, 셔클이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지, 수집한 데이터가 어떻게 차량 운행으로 연결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경계 없는 협력으로 만들어갈 혁신 

Pleos 25는 모든 이동이 연결되고 자동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콘퍼런스를 통해 그려본 미래를 머지않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민간 기업, 학계, 지자체와 정부 기관의 경계 없는 협력일 텐데요. 

셔클은 계속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개별 서비스나 차량을 넘어 도시 전체의 교통을 최적화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모빌리티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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